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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30일 매일 읽기

열두 발자국/정재승/어크로스

by 봄날곰 202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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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정재승/어크로스

 
선택 동기
과학에 '과'만 들어가도 손이 안가는 과학책이지만, 생일 선물로 받게되어 열심히 읽었다. 결론적으로 과학이야기는 상식선에서 재밌는 수준이라 즐겁게 읽었다. 책선물은 언제나 기분 좋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면 좋으련만. 신나서 선물 마구마구(?) 선물 할텐데.

한 줄 감상
인간적 가치를 깨닫고 내꿈을 펼치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내 아이디어로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고자 하는 야심찬 바람 (책 문장 인용)을 가지고 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독서 기록 방법
오랫만에 독서노트에 정리해가며 읽어보았다. 읽을 때는 분명 시간이 오래 걸리나 다음에 이 노트 (맨 마지막 첨부) 세 페이지만 잠깐 읽어도 좋았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떠오르니 좋다.  노션에 주로 정리했었는데, 요즘 아날로그 (저자도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하지 않았던가) 기록에 다시 빠져서 글씨 쓰는 재미가 있다. 노트에 쓰고 비주얼에 조금 실망했지만, 쓸 때는 신났지요. 

좋았던 이유
분명 과학책인데 동기부여 혹은 자기 관리 책인 것 같기도 하다. 무엇인가 인생의 모험을 시작하라고 격려하는 책이어서 그렇게 느끼나 보다. 학업, 사업 등 뭔가 시작하려고 용기내는 사람이 읽으면 좋다. 그런 의미에서 퇴사하고 무언가 시작하려고 하는 나에게도 좋았다. 회사를 십여년 다니고 퇴사할 때 큰 고민은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 가치있는 일' 인가 였다. 그런 부분에서 회의감이 커서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다. 아기와 보내는 시간이 훨씬 가치있다고 생각했고 또 그 시간 동안 무언가 가치있는 일을 새롭게 찾고 싶었다. 
요즘 내가 생각하고 있는 지금이 새로운 일의 GO/NO GO moment 인가? 잘하는 의사 결정은 무엇인가? 창의적으로 새로운 일을 찾는 것, 내가 진짜 원하는 일, 새로운 세상에 어떻게 적응하고 내가 어떻게 보탬이 될까? 같은 질문에 많은 답을 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부모로서 아이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에 대한 질문에도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과감하되 무모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지만, 실패하지 않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인생을 탐험하고 싶다. 탐험하면서 순간의 경이로움을 느끼며 풍부한 삶을 만들고 싶고 또 아이도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독서노트 (발췌 및 정리)
후기) 다음 부터 이 노트에는 절대 절대로 만년필은 안쓰는 걸로. 만년필 초보 사용자의 큰 실수. 용지가 중요하다. 나의 악필이 더더욱 드러나서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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