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세대: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불안세대: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선택 동기

자주 듣는 독서 팟캐스트의 선정 도서였는데 내용듣고 혹함 (언제나 쉽게 혹해서 책을 보고야 말지)

https://podcasts.apple.com/kr/podcast/yg%EC%99%80-jyp%EC%9D%98-%EC%B1%85%EA%B1%B8%EC%83%81/id1417008825?i=1000669089778

독서 및 기록 방법

Yes24 크레마클럽 통해 e-book 으로 읽고 노트에 요약 정리하여 기록

한 줄 감상

스마트폰 시대에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할지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책

좋았던 이유

요즘 유튜브 육아 관련 영상에 보면 단편적인 설명과 함께 아이에게 영상을 제한해야한다는 내용이 많아서 자녀 교육에 관심이 있는 엄마라면 누구나 영상을 제한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솔직히 왜 영상을 제한하고 스마트폰을 늦게 쥐여줘야하는지 자세한 설명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아이가 다섯 살이 되어 나도 영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태블릿 앱으로 그림 그리기도 시켜주면서 스마트폰의 영향에 대해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 육아에 사용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심도 있게 고민해보고 작가의 조언과 함께 나름의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우리(80년대생)도 만화영화 실컷보면서 큰 문제 없이 크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컸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나니 80~90년대 아이들이 자라는 미디어 환경과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일방향이 아니라 쌍방향이며, 중독의 요소가 많고 콘텐츠의 제한도 없다. 아이들을 온라인에서는 과소보호하고 오프라인에서는 과잉보호하고 있다는 작가의 말이 부모의 입장에서는 고개를 끄덕여지게한다.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를 보낸  주위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의 생각과는 정말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된다. 이들을 이해하고 또 우리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해보인다.

작가는 기본적으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최대한 늦게 사용하게하고 영상을 제한할 것이며, 오프라인에서 과잉보호 말고 폭넓게 상호작용 시키길 권한다. 이 책의 대부분은 스마트 폰 기반 아동기를 보낸 아이들의 문제점을 다양한 논문들과 함께 설명하고 이를 타계하기 위한 제언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조심하고 있었는데 오프라인에서의 과잉보호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이부분이 크게 와닿았다. 위험한 곳에는 애초에 데려가지 않고 아이가 뭘해도 지근 거리에서 “어머어머, 조심해~~ 그거 하지마~~. 더러워!! 위험해!!”를 연발하며 놀이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을 덮고 난 후 우선 가장 먼저 실천한 것은 놀이터에 자주 놀러가고 놀이터에 놀러가면 친구들과 어울리도록 두고 나는 멀리 앉아서 바라보기만 하려고 노력했다. 미끄럼틀에서 양말, 신발 다 벗고 거꾸로 올라가거나 맨발로 온 놀이기구를 돌아다니고 바닥에 누워서 하늘을 보고 있는 아이를 볼 때 마다 움찔움찔 했지만!!!  제대로 된 아동기를 보내게 하기위해서 최대한 개입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작가 말대로 모두가 노력해야하는데 나를 이상한 사람 처럼 보는 주위 엄마를 보니까 흔들린다. 그래도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보리.

(이제 주위에서 스마트폰을 왜 이렇게 제한하고 밖에서 아이를 막구르게한다고 구박하면 이 책을 들이대리. 난 주장할 때 근거가 부족한 것이 문제다. 항상 input 은 잘하는데 막상 설명하고 말하려고 하면 머리속이 하얘지고 말하기가 귀찮아진다. 책읽고 기록하면서 조금 더 나아질거라 기대해본다!)

독서노트 (발췌 및 정리)

(이 책은 장마다 요약 정리가 매우 잘되어 있어서 정리가 필요 없지만 나중에 스스로 보기 쉽게 한번 더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