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록이 미뤄지고 있다. 다시 심기일전해봐야지! 주말에 업로드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목요일이 되었다. 😧
지난 주말에 우리는 강원도 영월까지가서 세 번째 캠핑을 했다. 이제 캠핑족에 들어갈 수 있을까나요?
니니는 아침에 캠핑에 나서는데 내 친구가 니니에게 선물로 보내준 공주님 샌들이 택배로 온 것을 발견하고 난리가 났다. 이렇게 신날 수 있나요? Thanks to 모니카 이모 😍 우리 니니 요즘 행복 버튼은 반짝이 샌들 😋

영월까지 가는데 니니가 차를 잘 타고 갈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티니핑 노래 백만 번 떼창 하며 영월 도착! 우리 니니 많이 컸나 봐. 🥹요즘 안아줄 때마다 아기가 너무 팔다리가 길어서 깜짝깜짝 놀란다.
영월 김삿갓 계곡이 캠핑지였는데 너무 이뻤다! 여기가 강원도의 여름이야! 🌞🌻🍉 내가 사랑하는 강원도의 여름 😘 우리 니니에게 잔뜩 보여 줄 수 있어 좋았다. 엄마 아빠도 따로 출발해서 영월에 도착했다. 나 어릴 때 캠핑 다니던 생각이 많이 났다.


나무는 어떻게 이렇게 초록초록💚💚💚하고 물은 깨끗할까? 니니는 밥도 잘먹고 물놀이도 잘하고 캠퍼로 거듭나고 있다. 엄마 아빠는 아직 멀었다. 언제 즐기는 단계에 다다를 것인가? 아니 분명 좋긴 한데 분명히 힘들어.. 집 만들고 먹고 치우는 게 이렇게 힘든가요? 우리 사이트에 심어진 나무가 밤나무🌳 여서 밤꽃이 엄청 떨어졌는데 얼핏 보면 뱀 같네...?

할머니에게 임영웅 세뇌교육받는 중ㅋㅋ 물소리가 콸콸콸(강원도는 절대 졸졸졸 안되지요) 나는 조용한 저녁. 다른 사이트의 사람들이 정말 빨리 잠들고 조용했다. 애들이랑 와서 전부 지쳐 잠들었나 보다 🤣

캠핑 책은 뭐였나요? 📚 나는 <다시, 올리브> 읽었는데 너무 좋았다. 술술 읽히는 책이기도 하고 내가 올리브를 사랑하기도 하고. 도서관 책이라 더럽힐까 봐 책 껍질(?)도 씌우는 나의 정성을 보라. 니니는 색칠놀이에 빠져 티니핑 색칠놀이를 열심히 했다. 요즘 김화백은 정말 미술놀이에 진심이야. 👩🎨

2박 3일 동안 물놀이와 책 읽기 그리고 밥 먹고 치우고 씻고 씻기기의 반복. 이 것이 캠핑이다.

싱그러운 나무들과 풀과 맑은 물과 그리고 사랑스러운 우리 김니니 선생 😘

잠깐이었지만 따사로운 햇볕 받으며 책 읽어서 행복했다. 행복이 별 건가? 너무 잠깐 (10분 정도...?)여서 아쉬웠지만. <다시, 올리브> 어서 잃고 리뷰 남겨야지. 사랑하는 올리브를 생각하면 할 말이 많아진다.

행복한 순간을 한껏 즐겨야 하는데 사소한 것에 짜증 내게 된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이 시간이 얼마나 즐겁고 소중했는지.

우리 니니는 이렇게 별이 많은 밤하늘을 처음 봤다. ✨💫⭐️ 나도 쏟아질 듯 많은 별들을 오랜만에 봐서 감개무량했다. 역시 강원도야! 사랑해! (제주도 가면 역시 제주도라고 외칠 듯하지만) 💕

강원도의 여름을 잔뜩 니니의 품 안으로! 즐거웠다. 또 보자~~



일상으로 돌아와서. <사피엔스> 진도가 조금 뒤처졌지만 부지런히 읽어서 진도 잡고 있고요. 읽을수록 재밌다. <사피엔스> 읽고 남편에게 근대에 선원들이 괴혈병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아냐고 아는 척 좀 하려 했더니 남편이 귤 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한다. 도대체 책도 한 권 안 읽으면서 모르는 건 없냐고 또 신기해했더니 <원피스>에서 루피 배에 귤나무 있는 것을 통해 알았단다. 책 안 읽고 살아도 되겠는데? 흠...🤔

내리쬐는 햇볕🌞을 받으며 부지런히 여름 수영 다니고 있습니다. 어떤 날은 날아갈 것처럼 수영이 잘되고 어떤 날은 몸에 모래주머니 단 것 마냥 몸이 천근 만근이야. 몸의 컨디션이란 오묘해.

우리 니니는 여전히 행복 버튼(반짝이 샌들)을 사랑하고 있는 나날.

그렇게 뿌듯하고 좋으냐구요. 귀여운 내 새끼 😻. 사랑스러워🥰🥰🥰

헬스도 여전히 꾸준히 하긴 합니다. 살이 안 빠져서 슬프지만.

이번 주의 책은 <고래>와 <다시, 올리브>. 솔직히 <고래>는 스스로는 절대 절대 읽지 않을 책인데 독서모임 통해 읽었다. 내가 너무 착한 책만 읽었나 싶고 거칠고 폭력적이긴 하나 시대상을 받아들이고 본다면 인상적인 이야기들. <고래>도 책 리뷰 써야겠다. 아니, 써야 할 건 많은데 왜 안 쓰니? 몰라 몰라 몰라. 주부는 너무 바빠.
다시, 올리브 - 예스24
다시, 올리브 - 예스24
타임 · 보그 · 워싱턴 포스트 · 시카고 트리뷴 · 가디언 · 커커스 리뷰 · 퍼블리셔스 위클리 · 베니티 페어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 에스콰이어 · 이브닝 스탠더드 · NPR · 뉴욕공립도서관
www.yes24.com
고래 - 예스24
제1회 의 은희경, 제2회 의 전경린, 제3회 의 윤애순, 제5회 의 김영래, 제8회 의 이해경... 문학동네 소설상이 오랜만에 당선작을 냈다. 주인공은 지난해 여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천
www.yes24.com


목요일에는 또 도서관 갔다. 도서관에서 매주 만나는 니니 친구도 생겼다. 간식도 먹고 둘 다 열심히 책을 읽는다. 귀여운 어린이들. 니니가 빠져있는 책은 여전히 곤충, 미생물. 그런데 가끔 책에서 지네, 그리마, 노래기 이런 것은 왜 나오는 걸까? 실제 사진 찾아주다가 소름 돋았다. 지난 캠핑에서 노래기를 봤더니 니니의 곤충 관심(사랑 아님) 최고조.
그리고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 예전에 비룡소에서 책 받아 볼 때 두권 받아 놓은 것이 있는데 이 시리즈를 엄청 좋아하네. 조금 어려울 것 같기도 한데, 재밌다고 하니 도서관에서 매주 하나씩 빌리고 있다. 이 시리즈는 당근으로 들일까 고민이다. 곤충책은 빌릴 수 있는 만큼 잔뜩!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 - 예스24
우리는 왜 병에 걸릴까? 뼈가 부러지면 저절로 붙을까?어린이의 궁금증을 과학탐험대가 풀러 간다!프리즐 선생님 반 학생인 완다는 목이 아파 양호실로 간다. 반 친구들은 그런 완다가 걱정이다
www.yes24.com

분리수거 같이 하다가 또 니니 작품 버리려던 것을 들켰다. 작품명 < 슈퍼두퍼 팬티>. 다시 집으로... 아니, 이날 수박데이여서 머리핀은 수박꼭지로 했는데 왜 이렇게 귀엽니?

그리고 요즘 <사피엔스> 진도 따라가느라 바쁜데, 모닝 책 읽기 방해자 등장! 아니.. 넌 더 자도 된다고.. 왜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책을 읽냐고.. 🤔 우리의 모닝책은 <사피엔스>와 <잠자리>. 새벽에 잠자리의 생애에 대해 알고 싶지 않은데... 정말. 얘네는 무슨 물고기까지 잡아먹는 걸까?

또 운동을 열심히 했네. 나의 단조로운 루틴이여.

아! 독서모임 식구가 추천해 준 동네 카페 가서 <고래>를 열심히 읽었다. 커피 그라인더 마련한 후 카페를 멀리 했으나 또 맛있는 데는 가봐야 하니까.
이 날 산부인과 가서 자궁경부암 검사도 하고 자동차 바퀴도 교체하러 가고 아주 부지런한 하루였다. 파주까지 바퀴 갈러 갔는데 남편이 또 폭풍 운전 잔소리! 운전 안 하련다.. 나의 초보운전 딱지는 언제 뗄 수 있을까요? 아이고마.

우리 니니는 자기 앨범 보는 것이 제일 재밌나 봐? 5년 인생을 돌이켜보는 것인가? ㅋㅋ 역시 기록이 중요해.

이번 주도 열심히 책 읽고 기록(은 많이 못)했다. 더운 여름을 잔뜩 즐겨보자. 짜증 그만 내고.
'육아 일기 (사랑하는 너에게) > 2025년 주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읽고 기록하는 일상 2025년 7월 12일 - 7월 18일 (3) | 2025.07.22 |
---|---|
책 읽고 기록하는 일상 2025년 7월 5일 - 7월 11일 (3) | 2025.07.16 |
책 읽고 기록하는 일상 2025년 6월 21일 ~ 6월 26일 (7) | 2025.07.03 |
2025년 6월 14일 - 6월 20일 책읽고 기록하는 주부일상 (4) | 2025.06.22 |
2025년 6월 7일 ~6월 13일 책 읽고 기록하는 주부 일상 (2) | 2025.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