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일기 (사랑하는 너에게)/2025년 주부 일상

책 읽고 기록하는 일상 2025년 6월 21일 ~ 6월 26일

by 봄날곰 2025. 7. 3.
728x90


긴 장마라더니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 습해져서 이제 막 에어컨을 켜기 시작했다. 예년보다 한 달 후에 에어컨 사용을 시작하게 되어 마음이 좋다😊 올해도 좋은 여름이 시작되기를😎
 
지난 토요일에 내가 다니는 수영장에 세 식구 모두 출동해서 수영하고 왔다. 물개 세 마리는 동네 수영장이 제일 신난다. 🦭🦭🦭 관리되어 깨끗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씻고 수영장에 들어오고 래시가드 안 입고 와서 좋다. 올해도 우리는 동네 수용장을 애용할 듯. 치명적인 단점은... 사진을 한 장도 남길 수가 없다😣
 
집에 와서 꼬맹이는 호떡 만들었다. 이놈의 달달한 애증의 호떡을 얼마나 먹어버렸나요? 수영장 다녀와서 허기진 니니는 신나고요. 아빠랑 요리해서 더 신나고요. 아빠는 신날 것인가?


앤서니 브라운전 다녀와서 우리는 여전히 앤서니 브라운 아저씨 책에 빠져있다.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그림이 너무 좋아서 알라딘가서 사 왔다. 니니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그림책. 내가 좋아하는 3 요소가 다 있다. 고래, 물, 강아지! 아, 지난 주 이야기에 했던 말이군.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 예스24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 예스24

평범하던 어느 날, 한 소년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이야기! 그날 대니는 너무 심심하고 지루했습니다. 엄마는 바쁘고, 형은 놀러 나갔거든요. 강아지 스크러피와 함께 바닷가라도 산책하고 오라

www.yes24.com

 
금파리에 빠져서 곤충 책만 읽어대는 니니랑 킨텍스 곤충박물관에도 갔다. 나는 이 시간을 틈타 1층 카페에서 책 읽었다. 책을 가져만가고 블로그 글을 썼나보다. 히힛. 니니는 의외로 곤충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 수박 겉핥기로 대충~ 보고 박물관 안 키즈카페에서만 신나게 놀았다는 후문. 나의 힐링 타임은 빠르게 끝났다는 소식😔


집으로 와서 아파트 마당에서 잠깐 비눗방울 놀이했다. 너무 더워서 5분도 안 했지만. 오늘 니니의 룩이 맘에 드는군. like Jenny~

👩🏻니니~ 오늘 블랙핑크 제니 같아~~ 너무 이뻐~~

🐥뭐?? 제돌이?? (서울대공원에서 제주도로 돌아간 그 돌고래)


집에 와서 티니핑 도감을 만드셨다. 역시 집이 제일 좋은 우리 모녀. 집순이들. 

 
올해 첫 수박 🍉. 여름 맞아 니니는 (앞머리) 깐니니로 변신.


월요일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이제 조금 컸으니 감기가 그냥 지나가려나 싶어 기다려봤더니 더 심해졌다. 화요일에 유치원에 못 가고 병원에 다녀왔다. 하루 종일 심심한 니니랑 동네 키즈카페에 가서 놀았다. 니니는 놀고 나는 책 읽는 행복회로를 돌렸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심심해하는 니니랑 열심해 놀아주고.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 예스24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 예스24

“당신은 폭우로부터 가뭄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오늘의 기분과 내일의 세계를 바꾸는 힘에 관한 이야기『생활의 사상』 이후 7년, 철학자 서동욱 교수의 신작 에세이!염세주의 사상가 쇼펜

www.yes24.com

 
집에 온 니니는 다시 예술 작품 작업 중이시다. 요즘 작품을 아주 많이 만들어내는 김화백. 분리수거할 때 정리하다가 몇 번 걸려서 된통 혼이 났다. 이걸 다 모을 수도 없고. 니니의 스케치북 인스타 계정을 개설 예정 (언젠가…).


요즘 요리에 다시 도전(도전만 열두 번 째)중이다. 내가 요리를 잘하는 날은 오는 것일까? 또 만만한 삼계탕 보글보글. 


아빠 퇴근해서 니니랑 작품활동 중. 우리 집에 예술가가 너무 많잖아. 작품이 쏟아진다. 


다음 날 아침에 컨디션 회복하신 니니는 즐겁게 등원하시고요. 이 아이는 정말 나랑 다르게 행복함이 얼굴에 금방 다 나온다. 나의 냉소를 전혀 닮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사랑해 💕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로 독서모임(수북희)에 참여했다. 맛난 커피도 준비해 주신 우리 독서 모임 식구들. 이번 책은 나에게는 큰 흥미가 없어서 리뷰는 남기지 않을 예정이다. 영화평론가 이동진 님도 추천하신 책이라는데... 아직 철학은 나에게는 어려운가 봐. 그래도 어찌어찌 잘 읽어냈다. 



일주일 동안 철학 책 읽는다고 고생한 나를 위해 독서모임 끝나고 치팅데이! 귀여운 책 잔뜩 읽었다. 귀여운 책들은 왜 이렇게 금방 읽어 버리는 걸까? 아이고, 아까워. 

조금 더 사랑하는 쪽으로 - 예스24

조금 더 사랑하는 쪽으로 - 예스24

“당신이 이 책을 읽는다면 나는 더이상 당신을 염려하지 않을 것 같다.” (김금희 추천사)내 인생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아름다운 성장의 기록서툴렀던 어린 ‘나’를 돌보는 시간, 시인

www.yes24.com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 예스24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 예스24

“왜 행복하냐고? 그런 이상한 질문이 어디 있담!”덴마크 사람들은 행복하냐는 질문을 외국인들로부터 수도 없이 듣는다고 한다. 덴마크 가족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질문

www.yes24.com

 
<조금 더 사랑하는 쪽으로>에서 만난 시인데 요즘 독서모임에 나가는 나의 마음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저녁 늦게 읽어서 다음 날 아침까지 기다려 독서모임 식구들에게 소개해드렸는데, 좋아해 주셔서 내 마음도 좋았다 😌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책 읽고 또 뜨개질 뽐뿌 와서 바늘 이야기 홈페이지 들락날락거렸다. 엄마 오면 같이 사러 가봐야지. 나도 이렇게 귀여운 가방 만드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 똥 손이여.
 
요즘 니니는 다시 <당근 유치원>에 빠져서 여러 번 읽었다. 이 책을 백번은 읽은 것 같은데 놓친 디테일이 아직 남아 있었다. 당근유치원 주소가 <당근로>인 것을 발견하고 둘이서 키득키득.  

https://m.yes24.com/goods/detail/90224988

당근 유치원 - 예스24

우리가 기다리는 작가, 안녕달 신작 『당근 유치원』 출간『수박 수영장』 이후 5년, 안녕달표 청량한 상상과 사랑스러운 유머가 돌아왔다! “나는 곰 선생님이랑 결혼해야겠다.”곰 선생님을

m.yes24.com


목요일은 늘 그렇듯 둘이 도서관 갔다.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읽고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읽어야지! 생각해서 호기롭게 도서관에서 찾아보았는데 8권이네요.. 그럼, 안녕! 아직 읽어야 할 책이 많아서요..


대신 <새로운 인생> 호기롭게 도전해서 이틀 읽었는데 역시 고전은 끝을 보기가 쉽지 않네요. <다시, 올리브>는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다. 아! 애증의 올리브, 올리브! <올리브 키터리지> 재밌게 읽은 사람들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완독 하지 않고 냅다 추천부터!)


https://m.yes24.com/goods/detail/2294955

새로운 인생 - 예스24

작품성과 대중성, 세계성을 동시에 획득한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로드 소설(road novel)낯선 양식으로 그려 낸 ‘새로운 인생의 의미 찾기’인생을 바꿔 놓은 책 한 권을 우연

m.yes24.com


https://m.yes24.com/goods/detail/95313913

다시, 올리브 - 예스24

타임 · 보그 · 워싱턴 포스트 · 시카고 트리뷴 · 가디언 · 커커스 리뷰 · 퍼블리셔스 위클리 · 베니티 페어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 에스콰이어 · 이브닝 스탠더드 · NPR · 뉴욕공립도서관

m.yes24.com



도서관에 간식 먹으러 오는 어린이는 제일 신납니다. 


내가 도서관에서 책 찾는 것을 보고 따라 적는 김니니. 아유, 사랑스러워. 그냥 인터넷으로 코드 보면 되는데 나도 참 아날로그 인간이다. 그래도 이런 것들을 니니에게 알려주고 싶어. 8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채워주고 싶어! 


집에 후다닥 와서 분리수거도 하고요. 일당백 하는 어린이. 하지만 내가 정리해 버린 그림 보면 매번 화를 낸다. 엄마가 사진으로 저장해 줄게... 집이 분리수거장이 될 수는 없잖아... 


아빠가 축하받을 일이 생겨서 축하 파티도 해줬다. 우리 니니는 망고케이크에만 관심이 있는 거니....?


그래.. 기차 박물관 읽을 때 됐지? 이 책은 500번 읽는 것이 목표인가요? 


https://m.yes24.com/goods/detail/139590731

로봇 기차 치포의 기차 박물관 - 예스24

가고 싶은 곳 어디든 철도를 따라 시원하게 달려가는 기차! 1830년대 영국의 증기 기관차로 시작하여 시속 600킬로미터가 넘는 자기부상열차까지 전 세계를 누비는 세계 여러 나라의 기차에 대한

m.yes24.com


요즘 아침 독서를 잘 못했다. <사피엔스> 진도를 못 따라가고 있다. 헐레벌떡 읽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뭐든 헐레벌떡일까 내 인생은? 퓨..
 


아보카도를 사랑하는 어린이를 사랑해 🥰


여전히 머리가 어지러울 때는 운동부터 잘하고 있고요. 수영도 잠깐 빠질 때도 있었으나 여전히 즐겁게 잘하고 있다.


요즘 나의 페이버릿 아이템은 엄마가 만들어준 가방! 몇 년째 나의 여름 가방인데 여하튼, 요즘 더 마음에 든다. 내 마음속의 최고 명품백. 엄마... 빨리 더 만들어줘… 미우미우 비슷하게…?!


니니는 이번 주도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 탐독 중. 엄마가 게을러서 이야기 책이 별로 못 읽어 줬네. 오늘부터 노력해보리.


우리의 책 읽고 기록하는 일상. 이번 주도 잘 지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