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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일기 (사랑하는 너에게)/2025년 주부 일상

2025년 6월 14일 - 6월 20일 책읽고 기록하는 주부일상

by 봄날곰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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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일주일은 왜 이리도 금방 돌아오는지요. 이번 주는 부동산 문제로 쫓아다니느라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큰일을 하기에 나의 그릇은 왜 이리도 작기만 한건가요? 퓨… 여하튼 밖에서 쫓아다니다 지나가버린 주이지만 기록은 해봐야지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시작한 일은 이어가 보자. 그게 내가 잘하는 일이기도 하고!

토요일에는 유치원 모임에서 키즈카페를 다녀왔는데, 역시 나는 처음 보는 사람 많이 오는 데는 안 맞아. 말 몇 마디 안 하고 어슬렁 거리다 퇴장. 재밌는 건 니니도 친구들이랑은 잠깐 놀고 혼자 놀아. 집에 갈까? 하니까 역시 아주 쿨하게 떠나는 여자. 역시 내 딸인가? 엄마보다는 인간 친화적이길 바라… 🤣


우린 역시 집에서 신나는 여자들. 음악에 심취하신 어린이 좀 보세요. (특징: 우쿨렐레 연주할 줄 모름) 요즘 예술이라는 단어를 배워서 자기가 그리고 만드는 건 다 예술 작품이래 😂


엄마, 아빠랑 니니랑 영상통화 하는 걸 볼 때, 문득문득 이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일요일에는 내가 운전해서 예술의 전당 갔다! 잔뜩 쫄아서 핸들을 쥔 손이 가련하다. 강남에서는 처음 운전해 봤는데 혼자는 절대 못 올 것 같다. 이놈의 초보운전은 언제 끝나는 거냐.. 으휴.. 내가 이렇게 까지 뭔가 배울 때 좌절감을 느낀 적이 있었던가?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EC%95%A4%EC%84%9C%EB%8B%88+%EB%B8%8C%EB%9D%BC%EC%9A%B4%EC%A0%84&where=m&sm=mob_sug.top&ackey=be9x8azj&acq=%EC%95%A4%EC%84%9C%EB%8B%88+%EB%B8%8C%EB%9D%BC%EC%9A%B4&acr=4&qdt=0

앤서니 브라운전 : 네이버 검색

'앤서니 브라운전'의 네이버 검색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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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브라운: 마스터오브 스토리텔링 전> 다녀왔는데 나랑 남편은 재밌고 인상적으로 관람했다. 우리 집 꼬맹이는?


무슨 생각하며 보는 거니? 마냥 신나셨다. 너는 신나라~ 엄마는 전시볼게의 마음가짐이랄까? 집에 찾아보니 앤서니브라운 아저씨 책이 10권 정도 있다. 니니랑 나랑 원서로도 큰 위화감 없이 재밌게 즐기는 책이다. 아저씨의 그림 속 동물과 사람들은 언제나 애정이 간다.


전시회에 소개된 그림책 중에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다.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책응 구매해서 니니랑 집에서 다시 읽었다.

https://m.yes24.com/Goods/Detail/118168070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 예스24

평범하던 어느 날, 한 소년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이야기! 그날 대니는 너무 심심하고 지루했습니다. 엄마는 바쁘고, 형은 놀러 나갔거든요. 강아지 스크러피와 함께 바닷가라도 산책하고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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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이 모여있다. 고래, 물, 강아지, 어린이. 포스터 있으면 사 오고 싶었는데 없었다. 나만 좋아하는 그림이었나?


부녀는 의외로 진지하게 그림을 볼 때도 있었고요. 엄마는 뿌듯하다. 여러분에게 이런 모습이?!


집에 올 때는 너무 지쳐서 남편에게 운전대를 맡겼다는 후문이.. 난 안돼..

요즘 니니는 아이스크림에 너무 빠져있다. 나도 어릴 때는 아이스크림 원 없이 먹는데 소원이었는데, 엄마가 되니 허락할 수가 없군. 아이스크림 먹으며 신나는 니니의 얼굴은 너무나 청량해. 여름과 아이스크림과 니니 💕.


라푼젤로 변신해서 독서 통장도 열심히 썼다. 앤서니 브라운전 다녀와서 이 작가의 책도 열심히 읽었군.


화요일에는 N번째 드레스 도착하여 엄마아빠를 강제 산책시키는 중인 김니니. 엄마는 미니멀리스트를 꿈꾼다, 여전히.


정신없는 와중에 용산 CGV까지 가서 <맡겨진 소녀> 영화 보고 왔다. 클레어 키건의 소설은 영화화되는 것이
많다. 지난겨울에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독서모임 식구들이랑 보고 왔는데 이번에도 함께 봤다. 클레어 키건의 이야기는 참 여운이 많이 남는다. <맡겨진 소녀>는 책만큼 영화도 좋았다. 배우, 배경 모두 좋았고 잔잔한 이야기였지만 지루하지 않았고 이야기는 나를 생각하게 했다.

내가 쓴 책 리뷰)

https://ssohee07.tistory.com/m/159

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다산책방

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다산책방 선택 동기 4월에는 독서 모임을 3개나 했더니(!) 전부 독서모임으로 인해 선정된 책들만 읽게 되었다. 읽어내느라 급급했던 나의 4월! 그런데 클레어 키건이

ssohee07.tistory.com


https://ssohee07.tistory.com/m/162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소설 /홍한별 옮김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소설 /홍한별 옮김선택 동기 읽고 좋아서 위시리스트에 있었는데 마침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게 됨 (독서 모임 책만 열심히 따라 읽고 있구만 😂.. 그것도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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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면서 책수다까지 야무지게 했다. 우리가 책 이야기를 도대체 어디다 하겠냐며 만날 때마다 원 없이 책수다를 떤다. 역시 덕질 메이트가 있어야 덕질이 심화되는 법.


이번 주는 휘황된 정신이었으나 나름 영어 필사도 시작했다. 글씨를 보니 연필이 아깝다. 나의 사랑스러운 블랙윙 연필.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SBN=0553509977&start=pm_naver

Wonder (Paperback, 미국판, International Edition) : 알라딘

www.aladin.co.kr


<Wonder> 이야기도 좋고 영어로 된 문장의 수준도 쉬워서 나에게 필사로 안성맞춤이다. 스픽이랑 영어필사로 영어실력 키울 수 있을까?! 니니랑 같이 영어 열심히 공부해보고 싶다. 나의 평생 숙제, 영어.

니니 디스코 머리 해준 날. 나 어릴 때 나의 시그니처 머리였다. 나랑 머릿결이 똑같으니 나랑 너무 똑같아. 유전자의 신비 🤔. 딸램이 키우는 건 신기해.


잠깐, 탐조타임 (30초). 참새, 비둘기 아니고 도시에서 새 발견하면 신기하고 반가워서 살펴본다. 우리 식구는 시골에 살아야 하나? 요즘같이 어디서 어떻게 살지 이렇게 많이 생각한 시간이 있었나요? 언제나 흘러가는 데로 살아왔을 뿐. 이런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머리는 아프다. 잘 안 돌아가는 두뇌 풀가동.


이번 주에는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를 열심히 읽고 있다. 아직은 안드로메다에서 헤매는 중이지만 잘 읽어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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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 예스24

“당신은 폭우로부터 가뭄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오늘의 기분과 내일의 세계를 바꾸는 힘에 관한 이야기『생활의 사상』 이후 7년, 철학자 서동욱 교수의 신작 에세이!염세주의 사상가 쇼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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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자기 책을 가져와서 읽고 있는 사람은 누구냐?!


니니는 파리 덕분에(?) 곤충에 빠져서 곤충책만 읽었다. 도서관에서 계속 곤충 따라 하는 내 딸 🤣. 귀여워 🥰.


바쁜와중에 2025 국제 도서전까지 다녀온 여자. 아니 근데 도서전 가서 책 한권 안사오다니.. 너무 인색하신건 아닌지요? 읽고 싶은 책들만 몇권 찍어왔다. 책이 집에 자꾸 많아지니까 구매가 너무 부담스러와..


인증샷을 집에서 찍고야 마는데?! 멀었다. 기록자의 길. 멀고 험하다. 개인적으로 신선하게 재밌는 부스나 이벤트는 없어서 아쉬웠다.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랑 니니의 곤충책들. 나를 계속 안드로메다로 보내… 쉽지 않다.


그리고 니니가 그려준 슈퍼맨 엄마. 슈퍼맨 엄마가 되고 싶은데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요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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