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기록하는 일상 2025년 8월 9일 ~8월 15일

일상 기록이 밀리고 있는데.. 이대로 괜찮은가? (2주 묶어서 하려고 했더니 나름 쓸 것이 많다🙄)

요즘 이사 준비 때문에 나름 바빴다. 나의 작은 뇌를 정말 최대 작동시켰구나. 그래도 새 집 계약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8월을 다시 돌아보고 기록을 해보도록 해야지. 책 리뷰도 업데이트해야 하는데 마음이 급하다. 보는 사람도 없는 블로그를 난 왜 이리 열심히 한다고 난리인 건지...

아니야! 내가 보니까! 미래의 나야, 나 잘하고 있지? 🤣

육아란 무릇 집정리와 함께 하는 것이니라. 김늬늬 선생님께 컨펌을 받아 장난감을 한 보따리 정리해서 친구 아기에게 물려줬다. 절대 컨펌하시지 않으시던 우리 늬늬 님께서 내 친구에게 '왕자핑'을 선물 받고 흔쾌히 아기에게 장난감을 주었다는 훈훈한 이야기. 🥹

언젠가는 (저놈의) 티니핑 (놈들) 도 정리하는 날이 오겠지?! 

 
등원할 때 공주님 변신은 여전하십니다요. 넌 나의 공주님. 👑👸🏽

<환희의 인간>이라는 얇디얇은 책을 며칠 째 본 것인지 모르겠다. <사피엔스>는 독서모임 가기 전에 복기하기 위해 밑줄 그은 부분만 정리해 보았는데 정리하는데 하루 이틀이 걸렸다. 유발 하라리 선생님은 어떻게 이렇게 내 수준에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주시는가요? 머릿속에 고이 좀 남아 있길!

환희의 인간 - 예스24

환희의 인간 - 예스24

사피엔스 - 예스24

사피엔스 - 예스24

 

할머니가 사랑하는 임영웅을 그려주는 스윗한 우리 딸램이. 🖼️🎨 이제는 우리 가족 모두가 따라 부르고 춤추는 임영웅의 <HOME>.

When I go! Shinning star!
And I go! Don't stop, baby! 
 

 
또 <환희의 인간> 읽고 있네?! 짧지만 좋았다. 

128쪽

나는 쇠똥, 종이로 된 책 그리고 손으로 하는 설거지를 신봉한다. 서투름으로 붉어진, 상처 입은 삶만큼 진실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늬늬 책은... 기억이 안 난다... 요즘 영어로 된 책도 더듬더듬 읽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begin의 과거 began 읽은 날은 나도 신통방통했다. 숫자는 싫지만 한글이랑 영어는 재밌는 늬늬. 나 닮았나 봐. 큰일이다?!

 
나 안 닮아서 사랑스러움이 넘쳐흐른다. 이렇게 이쁜데 말 안 듣는다고 소리 질러서 미안한데... 근데 말을 안 듣는다고!!

 
회사 다닐 땐 머리하고 손톱 하러 열심히도 다녔다. 주부 되고 나서는 그 어떤 것도 잘 안 하게 된다. 마냥 돈이 아깝고. 참, 사람의 환경이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 머리는 산발이고 손톱 하러는 한 번도 안 갔지만, 지금이 좋다. 자기 합리화 아니겠지? 어쨌든, 백 년 만의 미용실 방문하여 머리 했다. 미용실에서 읽었던 책은 <가짜 결핍>. 인상적이라서 책 기록도 해보았다. 

행복을 찾고 있는 우리에게 (마이클 이스터의 《가짜 결핍》(2025)을 읽고)

행복을 찾고 있는 우리에게 (마이클 이스터의 《가짜 결핍》(2025)을 읽고)

 
이 것은 아마도 비행기 책 중의 하나인데...? 담엔 니니책도 부지런히 기록해야지. 니니의 변하지 않는 레퍼토리.  기차, 비행기, 로봇, 나라 국기 책. 난 이제 도저히 재미가 없어서 니니 혼자 읽는 책들. 미안해. 엄마도 취향이 있잖아? 🤨

 
내가 사랑하는 독서모임 <수북희>에서 <사피엔스>로 이야기 나눈 날. 좋은 사람들, 좋은 시간. 책을 더 열심히 잘 읽게 원동력이 되어 주는 사람들. 항상, 감사합니다. 🤗

 
독서 모임 후에 젊은이들이 많이 오는 힙한 카페도 가보았지요. 나 언제부터 젊은이에서 빠지게 된 걸까? 오랜만에 맛있는 커피와 책수다. 이 시간을 사랑해❣️

그러고 보니 회사 다닐 때 보다 더 바빠.. 사람들 만날 시간이 없다? 주부가 제일 바쁩니다!!

 
장소 -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늬늬의 이런 모먼트를 사랑하지😊 나를 웃게 해주는 사랑스러운 여자. 옷은 입고 노래 부르자...? 엄마가 스티커로 이쁜 치마 만들었다.

 
오! 이 여자의 간극이란?! 매력이 흘러넘치네요. 덕질하는 맛이 나지요. 사랑해 사랑해 ❤️💜💛💙🧡💗💖

 
우리가 사랑하는 이지은 작가 신작 나왔다리요! 나의 최애 백 호랑이. 🐯🐯🐯이번 편도 사랑스럽고 재밌네요. 

🐥 엄마! 수박~수박~ 수바악~ 책 읽자!

먹어 보면 알지 : 호랑수박의 전설 - 예스24

먹어 보면 알지 : 호랑수박의 전설 - 예스24

 
우리 모녀의 나름 작가별 컬랙션 스팟!! 이지은 작가님 책은 네 번째 구매였다. 우리 모녀의 최애는 아직은 <친구의 전설> 되시겠다.

비 오는 날마다 빨강이(빨갱이 아님)로 변신한 김늬늬 ❤️❤️❤️

 
동네 도서관 가는데 짐이 이렇게 많을 일인가요..?

식당 아니고 도서관 맞습니다만?

 
이제 늬늬도 도서관이 편한 것 같다. 일주일에 한 번씩 8개월 동안 부지런히 다녔다. 니니가 조금씩 도서관을 즐기는 것 같아서 좋다. 😄

 
여전히 국기 책과 로봇 책에 빠진 늬늬와 읽고 싶은 책 <봄은 또 오고> 찾아서 신난 에미.

 
서른넷의 봄, 딸에게 산딸기를 맛보게 해 주지. 내 차례가 온 거야. 

(서른넷은 아니지만) 엄마, 아빠에게 받은 것을 니니에게 보여주고 들려주고 먹여줄 때가 왔나 봐. 니니에게 어떤 좋은 산딸기들을 맛보게 해 줄까? 세상의 좋은 것은 다 주고 싶은데. 

로봇 백과 ROBOT - 예스24

로봇 백과 ROBOT - 예스24

봄은 또 오고 - 예스24

봄은 또 오고 - 예스24

 
감상은 잠시. 집에 와서 분리수거에 투입된 우리. 박스 밟는 솜씨가 나보다 나은데?! 내가 근데 저랬었나...? 별걸 다 배운다니까.

 
분리수거 후 아파트 화단에 숨어서 (숨은 것이 맞지?) 아빠 기다리는 중. 

 
휴일에는 우리도 남들처럼 어린이들 체험하는 곳에 가보았다. 셋 다 집순이, 집돌이라 주말 계획에 적극적이지 않은 우리지만, 또 가면 열심히 하지요. 늬늬 친구네랑 같이 피자 만들러 갔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또 만들러 오자고 백번 이야기 했다. 만드는 과정보다 먹는 것이 중요했던 우리...
 
장수상회 검색 -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토핑을 계속 집어 먹던 장난꾸러기 김니니.

 
완성! 아빠랑 피자도 직접 잘라보고, 맛있게 잘~ 먹었다. 

 
피자 다 만들고 주변을 구경했는데, 장독대와 도무지 어울리지 않았던 니니의 티니핑 원피스. 

무더운 여름날 속에서 우리의 여름 조각조각들
☀️🍉🌻
여름을 사랑하게 만든 우리의 조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