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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일기 (사랑하는 너에게)/2025년 주부 일상

책읽고 기록하는 일상 2025년 7월 19일 - 7월 25일

by 봄날곰 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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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올해 여름의 한가운데 🥵 2025년 한여름의 나날들을 기록해 보자!

요즘 뭔가 아끼는 재미가 쏠쏠하다. 의미 없는 지출을 하고 싶지 않다. 없어서 못쓰는 게 아니라 있어도 안 쓴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뿌듯한지. 실상은 없지만! 😜 여하튼 커피랑 과잣값 아끼려고 바리바리 싸다닌다는 이야기.


요즘 100층 짜리 시리즈에 완전히 빠져 계신 니니 선생님과 함께 뮤지컬 보러 왔다. 바다 100층 짜리 집! 다른 엄마들처럼 미리 예매는 또 못하고 취소표 발견하여 부랴부랴 급하게 셋이서 달려왔다.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좋아하게 만들어 주고 싶음 엄마의 마음이랄까? 인생에서 뭔가를 열광적으로 좋아한다는 것(덕질)의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지 누구보다 내가 잘 아니까.

뮤지컬 들어가기 전에 돌고래 집배원 아저씨에게 편지도 쓰고 바다 친구들 그림도 그렸는데 우리 니니 그림이 무대에 소개되었다. (화면에 떠다니는 열개 정도 되는 그림 중 하나 ㅋㅋ) 요즘 니니 그림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놀랍다. 아빠 닮아서 그림을 잘 그리나 봐?!


아참! 경품행사가 있었는데 무려 2등에 당첨됐다. 간밤에 꿈자리가 좋았는데 이 것이었나..? 나는 로또를 기대했… 됐다… 🤣


니니랑 아빠랑 뮤지컬 보러 들어가고 나는 <스토너> 읽었다. 오랜만에 대학 캠퍼스에 앉아 책 읽고 있으니 기분이 이상했다. 더군다나 글로벌 라운지라는 곳에 있었는데 우리 학교에도 글로벌 라운지가 있었어서 더 마음이 꽁기꽁기.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책 읽고 뛰어서 다음 강의 들으러 가야 할 것 같아. 오! 나의 젊은 시절이여! <스토너> 읽고 있어서 더 그랬나 보다.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엄마가 감상에 빠졌을 때 니니는 바른 자세(1초)로 즐겁게 뮤지컬 감상했습니다.


돌아와서 장보고 잠들었다. 아빠는 니니 택배 배달 중. 언제까지 안고 다닐 수 있을까? 많이 많이 안아주자. 커다랗고 기다랗진 우리 집 큰 아기.


침대에 올 때는 항상 읽고 싶은 책이랑 함께 배달되는 김니니. 우리의 저녁 일상 ☺️


일요일 아침엔 누구 보다 먼저 일어나서 열심히 노는 니니. 왜 주말에는 일찍 일어나고 평일에는 늦잠을 자는지요?


셋이 또 동네 수영장 다녀와서 집에서 빙수나 먹고. 소소하고 조용하게 즐기는 우리의 한 여름. 😎☀️🌻🍉


아빠가 만들어 준 고양이 밥을 순식간에 먹어 치운 김니니😻


평일에는 나의 루틴 대로 운동으로 시작하기! 운동하면 아무 생각이 없어져서 좋다. 머리가 복잡할 때는 몸을 움직이자. 나 요새 근육도 조금 생기는 것 같은 느낌적엔 느낌!


이번 주는 <스토너>와 <료의 생각 없는 생각>을 계속 읽었다. 내가 나로 살아가는 인생을 말하는 두 책이 묘하게 연결되었다. 신기하다. 읽고 있는 책들이 묘하게 연결될 때의 그 느낌이란🤔 책 리뷰도 야무지게 썼다.

내가 나로서 산다는 것 ( 존 윌리엄스의 《 스토너 》 (1965)를 읽고)
https://ssohee07.tistory.com/m/209

내가 나로서 산다는 것 ( 존 윌리엄스의 《 스토너 》 (1965)를 읽고)

스토너 / 존 윌리엄스 저 / 이승욱 역 / 알에이치코리아 / 1965스토너 초판본 - 예스24 스토너 초판본 - 예스24전 세계 수많은 문학 애호가들의 인생 소설로 손꼽히는 명작 『스토너』가 1965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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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초판본 - 예스24

전 세계 수많은 문학 애호가들의 인생 소설로 손꼽히는 명작 『스토너』가 1965년 미국에서 처음 발행됐을 때의 표지로 출간된다. 50여 년 전, 이 책의 초판은 출간 1년 만에 절판되었지만 201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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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의 일생을 함께 하다 책을 딱 덮고 밖에 내다보았더니 하늘이 이렇게도 찬란했다. 인생 뭘까? 나는 인생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


니니는 여전히 편지 쓰기(편지스기)를 사랑하고


또 니니는 100층 짜리 집 시리즈.. 나는 슬슬 지겹기 시작.. 아니야.. 실컷 좋아하려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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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 100층짜리 집 - 예스24

화제의 초 베스트셀러『100층짜리 집』시리즈드디어 제6탄 출간. 이번 무대는 늪!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색다른 감각의 숫자 그림책 『100층짜리 집』 시리즈 제6탄이 나왔다! 이번엔 끝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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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의 생각 없는 생각 - 예스24

런던베이글뮤지엄 브랜드 총괄 디렉터 료의 첫 산문집『료의 생각 없는 생각』 출간!‘런던베이글뮤지엄’, ‘아티스트베이커리’, 카페 ‘하이웨스트,’ ‘레이어드’ 등의 감각적 공간 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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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니는 유치원에서 <수박수양장> 개장해서 너무 행복하게 등원했습니다. 표정에 ‘행복’이라고 쓰여있잖아.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게 우리한테 굴러왔을까? 내가 로또가 될 리 없지. 요런 귀엽고 이쁜 걸 받았는데 💕


등원하고 수영하러 휘리릭~ 나 주황색 좋아했나 봐.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나의 수영바구니들. 나 요즘 스타트 좀 하는 것 같아. 너무 기분 좋아 🤣


시멘트 틈에 핀 꽃을 감상하며 집으로!


아참! 나 요즘 단백질 파우더까지 먹는다. 만든다! 근육!!


나의 여름 소울푸드 엄마가 담는 콩잎 김치. 나의 멋진 경상도 바이브.


뜸한 기록도 다시 끄적여보고! 이번 주에 드디어 <사피엔스> 완독 했다. 이런 분량의 책이 어쩜 이리 흥미로울 스 있는가?!


니니 아빠가 만든 라이스버거! 니니아빠가 십여 년 전에 나를 사랑할 적에 나한테 만들어줬는데 말이야?! 지금은 니니만 사랑하는 게 분명해 🤨


<스토너> 읽고 수북희 독서모임 다녀왔지요. 내가 너무 아끼는 모임😘


니니랑 또 도서관 갔다. 간식 먹고 어린이 자료실로 후다닥~


니니 놔두고 일반 자료실 가서 책 빌려왔는데 저렇게 의젓하게 책 읽고 있다. 아이고오~ 장한 내 새끼😍


도서관 홍보대사 위촉해야 한다, 정말!


도서관 들렸다가 아빠 회사 앞으로 버스 타고 가서 같이 밥 먹었다. 우리 집 코미디언.


니니는 공주 동화에 빠지고 나는 글쓰기 수업 후 글쓰기 책들에 빠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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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글쓰기 - 예스24

글을 잘 쓰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쉽고 친절한 책서울대학교 기초교양 최고 인기 강의인 나민애 교수의 ‘서평 특강’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서울대 글쓰기 담당 교수인 저자는 2007년부터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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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이 정도 먹어야지 유치원 가서 힘이 나지요?!


이야~ 나 헬스 정말 열심히 했다! 칭찬해 나의 성실함이여!


니니 데리러 와서 시간남아서 차에서도 한번 책을 읽어봤다. 운전경력 10년 차 같잖아?!


니니네 유치원 놀이터에서 더위를 피해 꿀잠지는 고냥이. 🐈🐈‍⬛ 힘내서 이번 여름 잘 나거라 😂


아! 이번 주의 엄청난 사건은 우리 니니의 첫 번째 이 뽑기! 니니의 아래쪽 앞니가 홍수에 떠내려온 돌멩이처럼 삐죽 나와있길래 놀라서 다음 날 치과 달려갔다! 엑스레이 찍었는데 잇몸 속에서 대기하고 있는 이들이 어찌나 귀여운지! 니니가 마음의 결정이 안 됐다고 해서 다음 주에 뽑기로 했다. 벌써 이갈이가 시작되다니! 두근두근!


그날 저녁에 둘이서 이빨요정 책을 잔뜩 봤다. 우리 귀염둥이 이쁜 새 이빨이 얼른 올라오기를 🦷🦷🦷


이 번주도 열심히 잘 살았다! 더운 여름을 잘 헤쳐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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