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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30일 매일 읽기

책을 사랑하는 아이가 되기를 바라며 (최승필의 <공부머리 독서법>(2018)을 읽고)

by 봄날곰 2025.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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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머리 독서법 -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의 모든 것 /최승필 지음/책구루/2018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 - 영유아, 초등 저학년 편 /최승필 지음/책구루/2025


공부머리 독서법 +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영유아, 초등 저학년 편) 세트 - 예스24

 

공부머리 독서법 +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영유아, 초등 저학년 편) 세트 - 예스24

이 상품은 YES24에서 구성한 상품입니다.(낱개 반품 불가).[도서] 공부머리 독서법 :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의 모든 것12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독서 논술 수업을 하면서 축적한 노하

www.yes24.com


 (각 두 권의 책에서 작가는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올해 출간 된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이 <공부머리 독서법>의 실천 편이라서 두 권에 대해 구분 없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공부머리 독서법>만 읽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한 줄 감상

아이가 책을 사랑하게 되길 바라는 부모라면 꼭 한번 읽고 생각해 보길!


작가 정보 (최승필)

현재 독서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며 이전에는 중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했다. 2018년에 출판된 <공부머리 독서법>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유명해졌다. 이후, 독서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독서가가 될 수 있는지 설파하며 부모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지식도서 작가로서 <아빠가 들려주는 진화의 비밀, 사람이 뭐야?>로 제1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분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 외 여러 편의 어린이, 청소년 도서를 지었다.

네이버 카페 <공부머리 독서법>을 운영하며 독서 교육 철학을 전하고 있다. 

공부머리 독서법 : 네이버 카페

 

공부머리 독서법 : 네이버 카페

깊이 생각하고 천천히 읽을 때, 책의 진정한 재미도 느낄 수 있고 독서 효과도 높아집니다.

cafe.naver.com



독서 후 느낀 점

 <공부머리 독서법>을 단순히 아이의 시험 성적을 올려줄 하나의 방편으로 생각하고 집어 들었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성적에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지만 단시간에 성적을 올려주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독서의 중요성과 효용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아이가 독서가가 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독서가 단지 공부의 수단이라고만 하지 않아서이다. 평생을 거쳐 왜 독서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단지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독서법에 그치지 않는다. 물론 부모들이 책을 통해 누구나 바라는 멋진 명문대에 합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왜 없겠는가? 그런데 명문대에 가지 않으면 책을 읽을 필요가 없을까? 좋은 학교, 직장에 가는 목표를 차치하고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 독서가가 되어야 한다. 그러한 작가의 마음이 크게 와닿고 공감이 되어 즐겁게 작가의 생각에 귀 기울이며 꼼꼼하게 읽었다.

개인적으로는 입시 성적 이야기 빼고 독서의 중요성과 좋은 독서가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왜 아직 아이의 성적을 빼고 독서에 대한 이야기만 할 여유는 없는 걸까? 안타깝다. (내가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럴지도?! 나도 중고등학생 학부모가 되면 또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왜 책을 사랑해야 하는가?

책은 왜 읽어야 할까? 나는 왜 우리 딸(김니니, 만 5세)이 평생 책을 벗하는 멋진 독서가가 되기를 그렇게 바라는 걸까? 작가가 생각하는 독서란, '나를 발견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행위', '생각과 감정의 덩어리를 만나는 성장', '세상을 발견하고 경이롭게 감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가 평생을 멋진 독서가로 살아오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며 깊이 공감한다.

우리가 평생 만나는 사람은 한정적이며 모두 좋은 사람, 배울만한 사람이 아니다. 부모 역시 아이에게 완벽한 어른이자 선생이 될 수는 없다. 책이 없다면 주어진 환경 안에서 경험하고 생각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우리 시대, 우리나라, 우리 또래 등에 시선과 생각이 머물러 버릴 것이다. 책에서는 생각도 못한 사람과 사건을 만나고 감정을 느끼며 지식을 쌓는다. 물론 책이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유튜브 등과 같이 요즘 잘 만들어진 콘텐츠가 많다. 그런데 어린이, 청소년이 가감 없이 접하기에 지금까지는 책이 가장 정제된 매체가 아닐까 생각한다. 

부모가 알려주지 못하는 이야기를 책을 통해 알면서 부모라는 한계를 넘어서 마음껏 성장하기를 바란다. 멋진 독서가가 되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풍부하고 재밌는 인생을 살길 바라는 마음이다. 
 

183 쪽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

그리고 그 호기심이 아이를 지식 도서 독서로 이끌어 줄 단초가 되지요. 그러니 아이가 세상의 구석구석을 발견하고 그 경이로움에 감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그 별것 아닌 것 같은 일이 지적 호기심에 싹이 됩니다.

188쪽 <공부머리 독서법>

독자는 책 속에 담긴 그 생각을 따라가며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대입해 봅니다. 그 과정이 깊으면 싶을수록, 생각과 감정의 덩어리가 크면 클수록 독자는 큰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240쪽 <공부머리 독서법>

결국 독서란 '나를 발견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행위'인 셈입니다. 


어떻게 책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인가?
-백과사전만 읽고 있는 김니니를 바라보며

그렇다면, 독서가 이렇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독서가로 키울 수 있을 것인가? 작가가 책을 통해 실용적인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추천 도서, 필독서, 전집 읽기를 추천하지 않고 독서를 재미로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어 좋다. 니니가 책을 좋아하길 바라는 마음에 여러 책육아 관련 책을 읽어 보았는데, 무슨 책을 읽고 명문대에 갔다는 이야기로 끝나는 천편일률 적인 이야기가 싫었다. 그 친구들은 왜 하나같이 밤새도록 책을 읽는 것인가? 어린이는 책 보다 잠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다행히 니니는 (아직은) 책 읽기를 좋아한다.  내가 책을 읽을 때마다 옆에 붙어 앉아 책을 읽는다. 솔직히 나는 내 책을 읽고 싶어서 무슨 책을 읽든지 내버려둔다. 우리는 각자 책을 읽는데 요즘은 정말 백과사전류의 책만 들여다봐서 이대로 괜찮은지 생각이 많았다. 그런데, 작가의 생각을 읽고 그저 지켜보기로 결정했다.(아니, 근데 진짜 비행기-헬리콥터-드론-로봇 -기차 같은 책을 매번 돌려보며 또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괜찮겠지요...?) 

책에서는 편독이 아니라 아이의 독서 취향이라고 말해준디. 내가 그런 쪽 책을 읽고 싶지 않은 것처럼 니니도 읽고 싶은 책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돌아보면 니니는 한글도 내가 티니핑 도감을 안 읽어줘서 (도무지 재미가 없어서.. 읽기 싫...) 스스로 읽다가 한글을 뗐다. 작가의 조언대로 티니핑도 읽고 싶다고 하면 (도무지 교육적이지 않아 보이지만) 마음껏 사주고 있다. 책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고 말한다. 주기적으로 도서관에 가고, 읽고 싶은 책을 스스로 찾아 읽게 해주게 하면 된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올해 초부터 거의 매주 목요일 (방학, 명절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빼먹지 않았다) 마다 도서관에 가고 원하는 책을 잔뜩 빌려준다. 물론 안 읽고 반납하는 책, 재미없어하는 책이 더 많았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정말 몇 번씩 빌리고 결국 구매한 책들도 많다. 니니가 엄청난 다독가는 아니지만, 확실히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어서 만족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이상의 아이에게는 조금 더 세밀한 독서 계획을 제공한다. 이 책을 니니가 커감에 따라 두고두고 읽어볼 작정이다. 
 

337쪽 <공부머리 독서법>

"책이 아이를 우등생으로 만들어주길 바라시나요? 그렇다면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책을 읽게 해 주세요. 재미있는 독서만이 아이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94쪽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

아이의 취향을 소중히 여겨주세요.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을 마음껏 읽어주세요. 진짜 독서교육은 바로 거기서 시작됩니다. 

150쪽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

독서 지도의 최종목표는 아이를 독서가로 기르는 것, 즉 책을 좋아하는 아이, 스스로 책을 읽는 아이로 기르는 것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도서관에 가고,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을 스스로 찾아 읽게 해주는 것. 더도 말도 덜도 말고 딱 이렇게만 하면 됩니다. 

173쪽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

책을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마음을 사로잡는 책 한 권을 만나는 경험이, 책을 골라본 적이 없는 아이에게는 내가 고른 재미있는 책을 만나는 경험이 필요할 뿐이지요.

214 쪽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

진짜 독서가는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강렬한 책을 거듭해서 만나는 경험을 통해서만 태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서가 '공부'가 아닐 때 공부머리는 자란다

작가의 말처럼 책을 좋아해서 저절로 공부까지 쉽게 잘하는 아이가 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나도 그렇게 자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그래도 니니가 아직 어리니까 지금은 책 읽기에 중점을 두고 싶다. 지금처럼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무럭무럭 자라나서 같이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이야기하고 싶다. (물론 지금으로서는 독서 취향이 많이 달라 보여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할 것 같다.)

나는 책을 본격적으로 재밌게 읽은 지 3년 정도 되었다. 책을 읽을 때마다 '아! 이 책을 20대에 만났더라면! 10대에 만났더라면!'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도 했다. 어릴 때 조금 더 넓고 깊게 생각할 수 있었더라면, 무슨 일에도 과도하게 일희일비하지 않고 인생을 잘 살아냈을 것이다. 물론, 누구나 그런 부족하고 치기 어린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내가 책을 많이 읽어서 여러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해보았다면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을까?

책을 읽지 않아도 지혜롭게 잘 사는 사람도 많겠지만, 책을 읽으면 분명히 남과 나, 그리고 세상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니니가 그렇게 자기 자신과 남, 그리고 세상을 잘 이해하고 재밌게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지금처럼 책을 재밌어하고 사랑하기를! 그리고 그래서 공부도 쉽게 잘하기를 바라본다. 못해도 되긴 하는데, (과연?) 공부는 잘하면 좋은 거니까!! 
 

152쪽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

독서교육의 핵심은 지식이 아니라 재미입니다. 

169쪽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

독서는 특별히 고상하고 우아한 활동이 아닙니다. 보고 싶은 영화를 보고, 듣고 싶은 음악을 듣듯 읽고 싶은 책을 읽는 게 독서지요.

223쪽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

독서는 읽고 싶은 책을 읽는 문화 활동이지 읽어야 할 책을 읽는 학습 활동이 아닙니다.


 <공부머리 독서법> 메모


<최고의 문장>



<최근에 우리가 함께 읽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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